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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후 5년째 방치중 ‘송도 골든하버공원’ 2028년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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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중재로 인천경제청·인천항만공사 갈등 봉합


인천 송도 골든하버공원 조감도
250억원이 투입됐지만 5년 넘게 문을 닫은 채 방치됐던 인천 송도 골든하버공원이 2028년 시민 품으로 돌아올 전망이다.

1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인천항만공사(IPA)는 최근 송도 골든하버공원 운영·이관과 관련해 인천경제청과 상호협약을 체결하고 시설 개선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골든하버공원은 2020년 6월 인천 연수구 송도동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에 18만㎡ 규모로 조성됐다. 인천항만공사는 나무 5만 7700여 그루를 심고 각종 시설물을 설치하는 데 250억원을 투입했다.

하지만 공원 관리 권한을 두고 두 기관이 이견을 보이면서 개방되지 못했다. 인천항만공사는 공원 내 야영·취사, 불법 주차 등을 단속할 권한이 없어 인천경제청이 공원을 넘겨받아 운영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반면 인천경제청은 해당 부지가 도시계획시설상 ‘공원’이 아닌 녹지로 지정돼 있고, 편의시설도 부족해 정상적인 공원 기능을 하기 어렵다며 이관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섰다.

양측의 갈등은 5년 넘게 이어졌고, 결국 지난해 11∼12월 감사원이 실지 감사와 중재에 나서면서 합의가 이뤄졌다. 합의에 따라 인천항만공사는 송도 내 다른 공원 수준에 맞게 재설계를 하고 추가 공사를 진행한 뒤 공원을 인천경제청에 이관하기로 했다. 필요한 재원은 골든하버 개발이익을 재투자해 마련한다.

인천경제청은 2028년 추가 공사가 마무리되면 합동 점검을 거쳐 공원을 넘겨받아 직접 관리할 계획이다. 시는 모든 절차가 완료되면 시민들에게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5년 넘게 ‘잠든 공원’이었던 골든하버가 정상 운영 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상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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