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이상’ 수험생은 14.3%에 그쳐
국어·영어 난도 조절 실패로 성적 하락
성적 만족 못할수록 ‘상향 지원’도 늘어
“미등록 충원 흐름 끝까지 지켜 봐야”
‘불수능’ 여파로 수험생들의 성적에 대한 만족도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상향 지원한 학생 역시 늘면서 마지막까지 정시 결과에 대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됐다.
진학사가 4일 발표한 ‘정시 지원 수험생 대상 설문조사’ 결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응시한 응답자 1649명 중 67.1%는 “성적이 기대에 못 미쳤다”고 답했다. ‘기대에 다소 못 미쳤다’는 응답은 38.9%였고,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는 응답은 28.1%였다.
반면 ‘기대 이상’이라고 답한 수험생은 14.3%에 그쳤다. 대다수 수험생이 성적에 대한 아쉬움을 갖고 정시 모집에 임한 셈이다. 이는 국어·영어 과목 난이도 조절 실패로 인해 수험생들의 성적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실제 정시 지원 전략에도 영향을 미쳤다. 성적이 ‘기대 이상’이었다고 응답한 수험생의 평균 상향 지원 개수는 0.92개였던 반면,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고 답한 수험생은 평균 1.37개였다. 성적에 대한 만족도가 낮을수록 상향 지원을 늘렸다는 뜻이다.
대입 정시모집 최초 합격자 발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상향 지원을 선택한 학생들의 추가합격 가능성에 귀추가 주목된다. 추가합격 발표는 오는 6일부터 시작된다.
김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