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 이하 중기부)와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이사장 박마루)는 13일(목) 서울 코엑스마곡에서 '제20회 전국장애경제인대회'를 열고, 장애경제인의 지난 20년 성과를 함께 기념했다고 밝혔다.
'전국장애경제인대회'는 장애인기업*의 성과를 알리고, 장애경제인**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행사다. 올해는 대회 20주년을 맞아 11월 10일(월)부터 11월 14일(금)까지 '장애인기업 주간'으로 지정하고, 수출 및 투자 상담회, 창업캠프, 온라인 판매전, 정책토론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장애인이 소유하거나 경영하는 기업(중기업의 경우 장애인고용률 30% 이상)
**장애인기업의 대표자와 임원으로서 그 기업의 최고의사 결정에 참여하는 장애인
이번 대회는 '20년의 혁신을 넘어, 무한한 성장을 향해!'라는 표어(슬로건) 아래, 장애경제인의 지난 20년 여정을 돌아보고 더 큰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지난 20년간 장애인기업은 꾸준한 성장과 변화를 거듭해왔다. 2006년 제1회 대회 당시 약 3만 개로 추정됐던 장애인기업은 2023년 기준 17만 개로 늘었으며, 연간 매출 69조 원과 종사자 58만 명에 달하는 경제 규모로 성장했다.
*(출처) 2023년 기준 장애인기업실태조사, 중소벤처기업부
이날 시상식에서는 장애경제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그간의 성과를 함께 축하하기 위해 다양한 포상이 이루어졌다. ▲모범 장애경제인 및 장애인기업 육성 유공자(22점*) ▲공공구매 유공기관 등 장애인기업 지원자(서포터) 부문(6점) ▲장애인 창업아이템 경진대회 수상자(11점) 등에게 표창장과 상장이 수여됐다.
* 중기부 장관 17점, 지식재산처장 5점 등
모범 장애경제인 표창을 받은 ㈜피에스케이리테일 박상규 대표이사는 수산물 유통 구조를 개선해 안전하고 질 좋은 먹거리를 제공하고, 의용소방대 지대장 및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장애인기업 공공구매 유공기관으로 선정된 시흥도시공사는 체계적인 공공구매 목표 설정과 전사적 참여 확산을 통해 2024년 장애인기업 제품 구매 실적을 의무구매 비율(1%)의 4배 이상 달성하며 모범 기관으로 평가받았다.
또한 장애인 창업아이템 경진대회 대상을 수상한 ㈜이푸(대표이사 김재준)는 사물인터넷(IoT) 연동과 음성 제어가 가능한 지능형(스마트) 디퓨저를 개발해 혁신성과 사업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이대건 소상공인정책관은 "장애경제인들은 어려움 여건 속에서도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지난 20년간 우리 경제의 한 축으로 성장해왔다"며, "중기부는 앞으로도 장애인기업이 공정한 경쟁 속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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