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실종자 수색·구조 박차
소방청, 광주 붕괴사고 현장에서 상황판단회의 개최
소방청(청장 직무대행 김승룡)은 13일 오전 9시, 광주광역시 치평동 공공도서관 붕괴 사고 현장에서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현장에 남아 있는 마지막 실종자 1명에 대한 수색·구조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번 사고로 현재까지 확인된 매몰자 4명 중 2명은 붕괴 당일인 11일 오후 2시 52분과 오후 8시 13분에 각각 구조됐으며, 이후 지속적인 수색·구조작업을 통해 1명이 13일 오전 1시 33분경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러나 구조된 3명 모두 안타깝게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청은 현장에 남아 있는 실종자 1명을 찾기 위해 가용 가능한 모든 소방력을 투입하고 있으며, 현장 안정화 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잔해물 제거에 속도를 내기 위해 중장비(크레인·굴삭기 등) 5대를 투입했다.
또한 열화상 카메라와 드론 등 첨단 소방장비를 비롯해 동력 절단기, 해머드릴, 플라즈마 절단기 등 도시탐색 장비를 활용해 수색·구조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이날 상황판단회의에서는 오늘 새벽 세 번째 매몰자를 발견한 점을 토대로, 마지막 매몰자 구조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 PC빔을 제거하며 매몰이 예상되는 지점까지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수색 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추가 붕괴 우려에 대비해 크레인 센서 장비를 활용하고 감시요원을 배치하는 등 구조대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구조물 제거 후 진입이 가능해지는 즉시 내시경, 열화상 카메라, 구조견 등 인명 감지가 가능한 첨단 탐색장비를 총동원해 마지막 매몰자 수색에 나설 방침이다. 사고 현장을 지키며 애타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는 가족들을 위해 전담요원을 배치해 수색 진행 상황을 상세히 설명하고, 궁금한 사항이 없도록 세심히 지원할 계획이다.
소방청은 관계 부처 및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업해 현장 수습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는 한편, 마지막 순간까지 가족의 마음으로 구조활동에 임하겠다는 각오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오늘 새벽 세 번째 매몰자를 발견한 만큼, 이제 마지막 한 분을 찾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구조대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도 가족을 기다리는 분들의 마음을 깊이 헤아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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