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3월 13일자 MBC <'이미 6배 규모 댐 옆에 있는데'.. 홍수는 꼭 댐 신설로만 예방?> 기사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드림
□ 보도 내용
ⓛ 경북 예천에는 2023년 7월에 200년 빈도의 극한호우가 쏟아졌지만 제방을 넘지는 않음
- 또한, 인근에 예천 양수발전소가 있어 이를 홍수기에 활용 가능
② 경북 김천은 인근에 김천부항댐이 운영중이고, 200년 빈도의 극한호우에 대비하기 위해 제방도 보강했음
□ 설명 내용
[ ⓛ에 대하여 ]
○ 한천(지방하천)은 현재 80년 빈도의 홍수를 방어할 수 있도록 지자체에서 보강중이나, 용두천댐을 통해 용두천 유역의 홍수량을 분담해줄 경우 200년 빈도 홍수에도 안전을 확보할 수 있음(용두천 합류후~예천 시가지 구간)
- 2023년 7월 호우 당시 예천군 시가지 지점(신예천교)의 제방이 넘치지 않았던 이유는 해당 지점 상류에서 제방이 넘치는 등 인근지역으로 홍수가 분산되었기 때문에 하류 시가지 구간 하천의 수위가 낮아진 것임
- 그럼에도 시가지 구간에서는 하천이 감당할 수 있는 최대 수위인 계획홍수위를 초과하였음
○ 양수발전소는 상시만수위까지의 저수용량을 모두 양수발전에 활용하는 구조로, 수위를 낮추어서 강우를 저류하기 위한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할 수 없음
[ ②에 대하여 ]
○ 감천은 모래하천으로 토사 재퇴적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여 구조적으로 홍수 취약성이 상존하는 하천이며, 장래 기후변화에 따른 홍수량 증가 전망 등을 고려할 때 감천 유역의 항구적 치수안전성 확보를 위해서는 댐과 같은 홍수 분담 시설이 필요
- 또한, 2023년 8월에 30년 빈도의 강우가 내렸음에도 시가지 내에 위치한 김천교 수위가 '주의' 단계(EL.63.41m) 이상 상승하여 도로가 통제되는 등 홍수피해의 위험성이 상존함
○ 참고로,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등을 통해 댐의 위치와 규모 등을 세부적으로 검증해 나갈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