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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용 옥수수 논 재배, 이렇게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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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 가장자리와 내부에 물빠짐 길 만들어 수확량 감소 줄여야


- 씨뿌리기 전 유기물·석회 함께 살포하면 토양 물리성 개선


정부에서는 쌀 수급 안정과 밭작물 자급률 제고를 위해 지속해서 논 타작물 재배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3년부터 전략작물직불제를 시행하고 있다. 사료용 옥수수*는 전략작물직불제 대상 작물 중 하나로 사료작물 중 단위면적 당 생산성이 가장 높고, 사료가치가 우수하며 가축 기호성이 뛰어나다.


*2023년 사료용 옥수수 전체 재배면적(ha): 1만 6천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논에서 사료용 옥수수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수확량 감소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재배관리 요령을 소개했다.


사료용 옥수수 적정 파종 시기는 중부지역은 4월 중순, 남부지역은 4월 상순이다. 옥수수 씨를 뿌리기 전에 논 가장자리와 내부에 물빠짐 길을 조성하고, 18cm 이상 깊이갈이를 하면 물빠짐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토양의 투수성과 통기성이 개선되면 습해가 줄고 뿌리 생육이 촉진돼 안정적으로 수확량을 확보할 수 있다. 


토양이 물에 잠기면 늦어도 3일 이내에 물을 빼 줘야 한다. 옥수수가 4일 이상 물에 잠기면 식물체의 키, 줄기 두께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잎 마름 현상으로 정상 개체보다 노화가 4일 이상 빨라진다. 또한 잎이 펼쳐지는 속도로 판단하는 생육 발달 역시 3∼4일 정도 늦어진다. 1% 요소 액을 잎에 뿌리면 침수 피해를 다소 줄일 수 있다.


논 재배 전에 유기물을 석회와 함께 뿌리면 석회가 유기물 분해와 미생물 번식을 촉진해 점토의 떼알구조* 형성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유기물은 늦어도 씨뿌리기(파종) 15일 전까지는 주고, 10아르(a)당 2톤 이상이 적절하다. 석회는 토양 산성도(pH)에 따라 적정량이 달라지므로, 지역 농업기술센터에 토양분석을 의뢰해 처방받는 것을 추천한다.


*떼알구조: 토양 입자가 모여 만들어진 입단으로 형성된 토양의 물리적 구조


농촌진흥청 작물환경과 박향미 과장은 "국내 밭 면적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전략작물직불제 등 정부의 쌀 수급 안정 정책과 연계하면 논을 활용한 사료용 옥수수 생산 기반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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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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