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가 새해부터 어르신들의 치매검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기억동행 이동카’ 지원 대상을 2배 확대한다. 기억동행 이동카란 병원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에게 치매검진과 진료를 동행 지원하는 서비스다.
22일 구에 따르면, 치매안심센터 분소에는 예약 없이 검진과 상담이 가능한 ‘기억플러스 창구’로 새로 설치한다. 기억동행 이동카는 치매 진단 이력이 없는 구로구민 중 스스로 병원을 찾기 어려운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며, 치매안심센터 직원이 함께 차량에 탑승해 의료기관까지 안전하게 이동을 돕는다. 지원 인원도 기존 100명에서 200명으로 늘린다. 비용은 무료다.
오류동 치매안심센터 분소에 설치되는 ‘기억플러스 창구’는 선별 검사 결과 인지 저하가 의심되면 신속하게 정밀검사로 연계한다. 구는 치매 조기 발견과 치료 연계를 강화하고, 의료 접근성을 높여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장인홍 구청장은 “치매 검사나 상담이 필요해도 예약과 이동 문제로 포기하는 어르신들이 많다”며 “더 많은 분이 불편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2025-12-23 2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