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에선 380농가 피해 잠정 집계
안성, 축산시설 등 352억 피해 입어
용인시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비닐하우스 303농가 883동, 축사 77농가 162동, 수목 전도 290건 등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처인구 남사읍의 한 육계농가는 8개 계사 중 7곳이 피해를 입으면서 3억 8000만원 상당인 3만 3000마리의 닭이 폐사했다. 또 처인구 한 화훼 농장에서는 하우스 22개 동에서 재배하던 수국과 국화 13억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
안성시에서도 이날 현재 농업 및 축산시설 등 1000여건의 사유 시설 피해 등이 발생했으며 피해액이 352억원으로 집계됐다. 축산농가의 경우 총 1815 농가 중 31%에 해당하는 570여 농가가 가축 피해를 입었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시행령’ 제69조에 따라 1개 읍·면·동에서 14억 3000만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도록 행정안전부에 건의할 수 있다.
신동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