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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양심우산, 100% 반납 믿습니다” [현장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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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증식 현장 찾은 박희영 구청장

버스 정류장·주민센터 등에 비치
갑자기 비 오면 주민들 대여 가능
“성숙한 시민의식 전역 확산 기대”

박희영(오른쪽 세 번째) 서울 용산구청장이 지난 11일 이촌1동 양심우산 기증식 행사에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의장, 우산 기증 기관 대표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용산구 제공
“1등 이촌1동 주민들께서 (양심우산) 회수율 100%를 보여 주실 거라고 믿습니다. 그러면 이촌1동에서 시작된 선한 영향력이 사업 성공 모델이 돼 용산 전역으로 확산될 것입니다.”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은 지난 11일 이촌1동주민센터의 ‘양심우산’ 기증식 현장을 찾았다. 구청이 예산을 투입한 사업도 아닌 데다, 이촌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관으로 우산 스무 개를 버스 정류장 한 곳에 기증하는 행사였지만 박 구청장은 물론 김성철 용산구의회 의장과 백준석 부의장도 현장을 찾았다.

양심우산 대여 사업은 이촌1동에 있는 교회와 사업체 5곳의 후원을 받아 시작됐다. 갑작스럽게 비나 눈이 올 때 미처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주민들이 편리하고 간편하게 우산을 대여할 수 있도록 했다. 양심우산이 필요한 주민은 이촌1동주민센터를 방문해 간단한 본인 확인 절차를 밟고 대여할 수 있다.

기증받은 100개의 양심우산 중 20개는 이날 ‘이촌동한가람아파트, 이촌역’ 스마트 버스정류장 안 우산 거치대에 비치했다. 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남은 80개는 이촌1동주민센터에 둬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훼손·분실에 대비한다.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눈에 잘 띄는 우산 겉면에 커다랗게 ‘양심우산’ 글자를 새겨 넣었다. 박 구청장은 “성숙한 시민의식이 선한 영향력을 미쳐 대여해 간 양심우산이 100% 반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촌1동의 양심우산 대여 사업과는 별개로 용산구는 2022년부터 공유사업의 하나로 공유우산 대여 사업을 16개 동 주민센터에서 실시하고 있다.

한편 양심우산이 놓인 버스정류장은 ‘용산형 스마트쉼터’로, 구는 지난 2월 이곳 등 버스정류소 5곳에 적용했다. 용산형 스마트쉼터는 버스 승차대라는 기본적인 기능 외에 사물인터넷(IoT), 정보통신기술(ICT) 등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폭염·한파·대기오염 등 이상 기후를 피할 수 있게 하면서 범죄 예방에도 기여한다.

공기청정기와 냉난방 설비, 내·외부 폐쇄회로(CC)TV와 112상황실 양방향 통화 비상벨 등이 탑재돼 있다. 휴대전화 유무선 충전, 공공 와이파이, 실시간 교통정보, 버스도착정보, 구정 정보 디지털 게시판, 자동심장충격기(AED)도 갖췄다.

김민석 기자
2024-07-16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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