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령 대사체 기반 기능성 물질 분석 및 국산 품종 개발 결과 수록-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전통 약용균류인 복령(茯?)의 골 건강 개선 효과를 과학적으로 분석한 『복령을 이용한 골 대사 개선 효과 탐색』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간물은 복령의 산업적 활용과 국산 품종 개발 과정을 종합적으로 담고 있다. 전국에서 수집한 70여 균주 가운데 생육과 균핵 형성이 우수한 균주를 선발해 백복령, 적복령 등 국산 신품종을 개발한 결과를 수록했으며, 유전체 기반 품종 구분이 가능한 SNP 분자마커 구축 내용도 포함돼 있다.
또한 복령 추출물의 골 대사 개선 효과를 세포 실험과 대사체 분석을 통해 입증했으며, 주요 물질이 조골세포 형성을 촉진하고 파골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임을 확인했다. 이 외에도 복령의 수율 향상을 위한 매몰재배 및 선반재배 기술, 특히 2022년 울진 산불 피해목을 활용한 재배 실증 사례를 함께 소개해 향후 산림 피해 복구와 임가 소득 보완 대안으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에 발간된 연구보고서는 국립산림과학원 홈페이지(www.nifos.go.kr)에서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미생물이용연구과 이경태 박사는 "이번 연구보고는 복령의 과학적 기능성 근거와 품종 국산화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및 바이오소재 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 자료"라며, "향후 보고서 내용을 토대로 실용화 연구 및 임업 현장 보급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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