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총기류 등 사회안전 위해물품 집중단속 실시 |
- 최근 사제총기 사건으로 국민 불안 고조 ··· 위해물품 밀반입 차단에 총력 - 여행자 휴대품, 수입화물, 특송화물·우편물, 항만출입자 등 모든 밀반입 경로에 대한 감시 강화 |
□ 관세청은 최근 발생한 '사제총기 사건'으로 인해 국민 불안이 확산되고 사회안전에 대한 우려가 증가됨에 따라, 총기류 등 사회안전 위해물품의 밀반입을 차단하기 위한 특별 집중단속을 오는 7월 25일(금)부터 전국 공항만 34개 세관에서 일제히 실시한다고 밝혔다.
□ 이번 단속은 △여행자 휴대품, △수입화물, △특송화물·우편물, △항만 출입자 및 선원 등 총 4개 주요 밀반입 경로를 대상으로 하며, 관세청은 해당 경로에 대한 감시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ㅇ 여행자 휴대품의 경우, 밀리미터파 검색기와 문형금속탐지기를 활용하여 신체에 은닉한 총기·도검류의 반입을 차단하고, 위탁수하물 전량에 대해 엑스레이(X-ray) 검사를 실시함으로써 위험물품이 수하물에 은닉되어 반입되는 것을 사전 차단할 예정이다.
- 특히, 테러 우범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에 대해서는 기내 좌석아래·선반·화장실 등 은닉 우려가 높은 공간에 대한 수색을 정례화하고, 입국장 내 우범여행자에 대해서는 동태감시를 강화할 방침이다.
ㅇ 수입화물의 경우, 총기류 등의 대량 반입 가능성이 높은 컨테이너 화물에 대해서는 컨테이너 검색기*, 차량형 이동 엑스레이(X-ray) 검색기(ZBV)**를 활용한 화물검사 비율을 상향 조정한다. 아울러, 화약식 타정총과 같이 최근 밀반입이 증가하고 있는 특정 위험물품에 대해서는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협업하여, 수입 단계부터 안전성 심사를 보다 철저히 진행할 계획이다.
* 컨테이너 검색기 : 물품이 적입된 상태의 컨테이너 자체를 엑스레이(X-ray)에 투과하여 물품검사
** ZBV(Z-Backscatter Van) : 항만의 컨테이너 및 대형화물을 엑스레이(X-ray)가 탑재된 차량으로 지나가며 검색대상을 검색하는 장비
ㅇ 특송화물과 국제우편물로 반입되는 소규모 물품은 전량 엑스레이(X-ray) 검사를 실시하고, 의심 화물은 금속탐지기 및 폭발물탐지기 등을 통해 정밀 검사를 실시한다.
- 특히, 총기 부품으로 의심되는 경우는 '테러물품 관리시스템'을 통해 제조사, 수입자 이력, 과거 적발 사례 등을 데이터베이스와 교차 분석함으로써 적발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ㅇ 또한, 테러 위험국가에서 입항하는 선박에 대해서는 입항 시 정밀 검색을 통해 총기류 은닉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고, 항만 출입자에 대해서는 항만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을 활용하여 24시간 밀착 감시 체계를 운영한다.
□ 이명구 관세청장은 "관세청은 국경 단계에서의 철저한 검사를 통해 사회의 불안을 해소하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일상을 지켜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ㅇ 이어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빈틈없는 감시 체계 구축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