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중(中) 해관총서, 고위급 면담으로 협력 강화 물꼬 |
- 위험관리 공조, 원산지증명서 전자교환시스템 정비 등 협력 구체화 방안 논의 - 9년 만의 관세청장 회의 재개 공감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협력도 강조 |
□ 고광효 관세청장은 7월 10일(목, 10:30~11:30) 서울본부세관에서 장보봉(張峰) 중국 해관총서* 판공청** 주임(차관급)과 고위급 양자면담을 개최하고, 양 관세당국 간 주요 협력 사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였다.
* 중국 국무원 직속 장관급 기구로, 세관·출입국 관리, 밀수 단속, 동식물 검역 등 업무 담당
** 해관총서의 운영 지원, 안전관리, 기밀·민원 처리, 정부업무 공개 등 행정 업무 총괄
□ 이날 면담에서 양측은 불법·위해물품 반입 시도 관련 동향을 공유하고, 국제적 차원의 효과적 대응을 위해 한-중 위험관리 협력회의 재개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였다.
ㅇ 또한, '16년 개통한 한-중 원산지증명서 전자교환시스템(EODES*)을 안정적으로 지속 운영하기 위한 실효적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었다.
* EODES(Electronic Origin Data Exchange System): 관세당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원산지증명서 정보를 전자적으로 실시간 교환하는 시스템으로, 통관절차 간소화에 기여
□ 특히 양측은 이번 면담을 계기로 '16년 이후 중단된 「한-중 관세청장 회의」를 조속히 재개하기로 뜻을 모으며, 양국 간 실질적 협력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하였다.
□ 이와 함께 고 청장은 오는 7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개최되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2차 통관절차 소위원회(SCCP)**'에 대해서도 중국 측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하였다.
* 우리나라, 미국, 일본, 중국 등 총 21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아태지역 최대의 경제협력체
** 아·태지역 역내 무역원활화, 지속 가능한 성장 등 아·태지역 관세 현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무역·투자위원회 산하에 설립된 회의체
ㅇ 아울러 중국의 2026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의장국 수임에 축하의 뜻을 전하며, 성공적인 의장국 활동을 위해 한국 관세청도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 관세청은 앞으로도 우리 수출기업이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무역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 교역국과의 관세 외교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