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종교단체 등 2000여명 참석
서울 성북구가 지난 26일 ‘강북횡단선 재추진 촉구 범구민 결의대회’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날 정릉2동 교통광장에서 펼쳐진 결의대회에는 이승로 성북구청장,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임태근 성북구의회 의장과 함께 대학, 종교단체 대표 등 주민 2000여명이 함께 참여했다.
이 구청장은 결의문에서 “강북횡단선은 도시 미래와 경제발전의 초석”이라며 “43만 성북구민 삶의 질 향상과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한 강북횡단선을 원안대로 신속하게 재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형진 국민대 부총장은 “청년과 대학, 지역공동체의 성장을 위해 강북횡단선의 재추진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성북사암연합회 회장 원경 주지스님은 “화합과 상생의 공동체를 위한 강북횡단선의 재추진이 필요하다”고 했다.
강북횡단선은 지난 6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심의에서 탈락했다. 성북구는 지난 15일 ‘강북횡단선 성북구 신속 재추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범구민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성북구 관계자는 “한 달간 범서명운동을 진행한 뒤 서울시장과의 면담 등을 통해 구민의 열망을 시와 정부에 전달하겠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2024-10-28 2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