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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용기가 생명을 살렸다... '119의인' 10명 빛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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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용기가 생명을 살렸다...'119의인' 10명 빛나다




- 소방청·희망브리지, 2025119의인상 수여식 개최10인의 의인에게 표창


- 불길·물속·붕괴 현장도 마다하지 않은 시민 10, '119의인상' 영예


- "두려웠지만 멈출 수 없었다"위기 순간 몸을 던진 시민들의 이야기




소방청(청장 직무대행 김승룡)12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일상 속 위험을 무릅쓰고 타인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 시민 10명에게 '2025119의인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119의인상은 각종 재난·사고 현장에서 망설임 없이 구조에 나선 시민의 숭고한 용기와 공동체 정신을 기리기 위해 소방청이 매년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 시상식은 소방청이 주최하고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주관하며, 수상자 10명은 화재, 수난, 붕괴, 집중호우, 심정지 등 생명이 위협받는 긴급 상황에서 자신의 위험을 감수하며 적극 구조에 나선 공로가 인정됐다.


이들은 시민 진강섭, 임지훈, 장복수, 박진주, 유준희, 김근우, 황우진, 김진석, 박현경, 김기정씨.


진강섭(83)'25616일 강원 홍천군 북방면 하화계리 홍천강에서 발생한 수난사고 현장에서 학생 4명이 물놀이 중 급류에 휩쓸리며 익수사고가 발생하자 즉시 강에 뛰어들어 2명을 구조했다.


임지훈(80)'25614일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에서 폭우로 길 한복판의 맨홀뚜껑이 개방되었고, 지나가던 여성이 추락하자 맨홀 속으로 뛰어 들어가 여성을 구조하였고, 이 과정에서 본인의 손가락이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다.


장복수(77)'2581일 강원도 횡성군 강림면 부곡리에 위치한 계곡에서 물놀이 중이던 모자(母子)가 깊은 물에 빠져 나오지 못하는 것을 발견하고 즉시 계곡에 뛰어들어 아들을 구조하였다.


유준희(76)씨와 박진주(85)'257월 경남 지역 집중호우로 지방도가 붕괴되어 토사와 함께 휩쓸린 차량이 전복된 현장에서 일가족 4명을 구조하였다.


김근우(91)'253월 경북 대형 산불 발생 당시, 화재가 급속히 확산하여, 영덕읍 석리 '따개비마을'이 고립되자, 어르신들을 직접 부축하고 끌어안으며 2시간 동안 20여명을 안전지대로 대피시키는 등 인명보호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황우진(94)'25102일 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가 발생하자,
주민들이 대피하는 혼란 속에서도 홀로 화재 현장으로 뛰어들어 소화기로 초기 진화를 실시하는 등 화재 확산을 막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김진석(67)'241020, 치악산 비로봉 정상 인근에서 60대 남성 등산객의 심정지 현장을 목격하고,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해 응급처치를 실시하였으며 환자는 호흡과 맥박이 회복되었다.


박현경(71)'25914일 수영장에 사람이 쓰러졌다는 소리를 듣고 현장으로 이동하여,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해 신속히 응급처치를 실시하였고, 그 결과 환자는 자발순환회복하였다.


김기정(85)'25720일 새벽, 고양시 토당동에 위치한 지하차도가 폭우로 침수되고 있는 현장을 목격하고, 소방에 신고 후 수신호로 차량 진입을 통제하며 중간지점 고립된 택시의 운전자와 승객 1명을 구조,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수상자는 10월 후보자 추천을 거쳐 119의인심사위원회가 증빙자료 검토, 긴급성·위험성·직접성 평가, 공개 검증 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심사위원회는 "극도의 위험 상황에서 타인의 생명을 먼저 선택한 행동은 공동체의 안전망을 지탱하는 중요한 가치"라고 평가했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재난의 순간, 시민의 용기는 곧 생명을 살리는 가장 강력한 힘"이라며 "의로운 행동을 사회가 기억하고 존중할 수 있도록 소방청도 포상·홍보·지원 체계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의인 한 사람의 행동이 또 다른 생명을 살리는 사회적 분위기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수상자와 가족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소방청은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생명 보호와 공동체 안전에 기여한 시민을 적극 발굴해 포상하고, 의로운 행동이 존중·장려되는 사회적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담당 부서


소방청


기획재정담당관


책임자


과 장


구동욱


(044-205-7210)


담당자


소방위


김재훈


(044-205-7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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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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