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평화지역, 강원고생대, 부산, 한탄강, 진안·무주, 의성 등 선정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주대영) 국가지질공원사무국*은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지구탐험-지질공원 6곳'을 추천했다.
* 자연공원법 제80조(권한의 위임·위탁) 및 시행령 제45조에 의거 지질공원 관리·운영, 지원, 지질공원 해설사 선발·활용 등에 관한 사항을 국립공원공단에 위탁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뛰어난 지역을 국가에서 인증한 지질공원이며 이곳을 보전하고 교육 및 관광 사업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세계지질공원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이사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하는 지질공원이다.
국립공원공단에서 이번에 추천한 지질공원 6곳은 △강원평화지역, △강원고생대, △부산, △한탄강, △진안·무주, △의성이다.
강원평화지역 국가지질공원은 양구군에 위치하고 있으며, 두타연과 양구백자박물관이 주목을 받는다. 두타연은 깊은 골짜기를 만드는 하천의 침식작용을 볼 수 있으며,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물줄기가 한반도의 윤곽을 닮았다. 이곳은 양구안보관광지 통합예약누리집(stour.ticketplay.zone) 또는 '두타연 금강산 가는길 안내소'에서 현장 예약이 가능하며, 신분증을 지참해야 출입이 가능하다. 양구백자박물관(매주 월요일 휴관)은 물레체험을 통해 직접 백자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양구백토는 이미 고려 후기부터 양질의 백토로 유명하며, 도자기를 만들기 좋은 조건을 갖췄다.
강원고생대 국가지질공원은 평창군에 위치하고 있으며, 석회암 백룡동굴이 대표적인 지질명소로 국내 유일의 '탐험형 동굴'이다.
연중 13℃의 일정한 온도와 약 90%의 습도를 유지하며 동굴딱정벌레, 박쥐, 곰팡이류 등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환경교육의 명소다. 7월부터는 지역 전문가와 함께 평창~정선 일대의 지질명소를 탐방하는 '강원 고생대 지질공원 대탐사'와 '플래닛 평창' 지질관광을 운영하며 관련 누리집(대담한 여행, boldtrip.co.kr)에서 예약할 수 있다.
부산 국가지질공원은 태종대에서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태종대 안내소에서 지질공원해설사가 진행하는 '지구시간여행!' 해설 과정(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부산 국가지질공원 누리집(www.busan.go.kr/geopark)에서 사전 예약 시 기념품도 제공한다.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은 '한탄강 지오투어링' 과정(프로그램)과 '여름 주말 체험활동'이 돋보인다. 한탄강 지오투어링은 화적연~멍우리협곡~비둘기낭폭포를 지질공원해설사와 함께 탐방하며 7월 12일부터 8월 24일까지 주말에 운영한다. 포천시에 위치한 한탄강세계지질공원센터에서는 현무암으로 만드는 팔찌 등 교과 연계 지질체험활동을 7월부터 8월까지 매주 주말에 운영한다.
진안·무주 국가지질공원은 운일암반일암에서 폭염을 피해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운일암반일암은 중생대 백악기 화산활동으로 생성된 기암괴석을 볼 수 있는 계곡으로 여름철 관광지로 유명하다. 7월 18일에 개장한 구름 아래 물놀이터에서 안전하게 물놀이도 할 수 있으며, 운일암반일암의 아찔한 구름다리 위에 올라 무더위를 쫓을 수도 있다.
의성 국가지질공원은 춘산면 빙계리에 위치한 자연 냉방시설인 빙계계곡이 대표적 지질명소다. 이곳은 중생대 백악기 말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현무암과 응회암으로 이루어졌다. 여름에도 얼음이 녹지 않는 빙혈과 계곡의 돌무더기 아래 압축된 공기가 바위 틈 사이로 배출되는 풍혈이 있다. 빙계계곡을 방문하면 한여름에도 신선하고 쾌적한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권은정 국립공원공단 국가지질공원사무국장은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과 함께 지질공원에 방문에 다양한 지질교육 현장체험과 함께 시원한 여름 휴가를 보내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붙임 1. 지질공원 6곳 지도.
2. 여름방학 지질공원 추천명소 세부자료.
3. 관련사진.
4. 전문용어 설명.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