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 1호기, 정기검사 중 임계 허용 |
- 임계 후 출력 상승 시험 등 후속 검사로 안전성 최종 확인 |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최원호, 이하 원안위)는 '25년 5월 23일부터 정기검사를 실시한 한울 1호기의 임계*를 7월 4일 허용하였다.
* 원자로에서 핵분열 연쇄반응이 지속적으로 일어나, 이로 인해 생성되는 중성자와 소멸되는 중성자가 같아 중성자 수가 평형을 이루는 상태
원안위는 이번 정기검사에서 총 90개 항목 중 임계 전까지 수행해야 할 79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향후 원자로 임계가 안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정기검사 기간 중 안전모선의 저전압 상태에서 비상디젤발전기가 기동되지 않아 전력이 미공급된 사건('25.5.26.)을 조사한 결과, 주제어실 조작 스위치의 접촉 불량과 차단기 자체 구동부의 윤활 부족으로 인한 작동 불량이 원인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따라, 문제가 된 스위치(1개)와 차단기(2개)를 포함하여 주제어실 스위치(631개)와 차단기(23개) 모두를 정비 완료하였으며, 특히 원자로 정지 및 안전설비와 관련된 스위치와 차단기에 대해서는 작동 상태 시험을 실시해 관련 기준을 만족함을 확인하였다.
이번 정기검사 기간에는 원자로 냉각재펌프 밀봉장치 교체 및 밀봉주입수* 누설검사, 가압기 전열기의 건전성, 액체방사능감시기 교정 관련 검사를 수행하였으며, 그 결과 모두 관련 기술기준에 만족함을 확인하였다.
* 고압의 냉각재가 원자로 냉각재펌프 축의 틈으로 누설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주입하는 냉각수
원안위는 지금까지의 정기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울 1호기의 임계를 허용하고, 앞으로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검사(11개)를 통해 안전성을 최종 확인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