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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차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 개정고시
통계청은 제9차 개정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를 2025년 7월 1일 고시하고 적용 준비 과정을 거쳐 2026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 KCD: Korean Standard Classification of Diseases제9차 개정고시에 앞서 통계청은 ➊정책연구, ➋대국민 및 관계기관* 의견수렴(3회), ➌분야별 전문가 및 이해관계자 등이 참여한 심의위원회(3회) 등을 거쳐 잠정안을 마련하였고, ➍국가통계위원회 심의의결, ➎통계작성기관 의견조회 등 개정 절차를 준수하여 최종안을 마련하였다. * 정부부처, 공공기관, 학회, 협회 등 220개 기관이번 개정은 2020년 8차 개정 이후 진행된 정기 개정이며, 기존 분류체계(ICD-10)를 유지하는 가운데 '국제분류 업데이트 내용과 국내보건환경 변화'를 반영하는 방향으로 추진되었고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첫째, 내·외부 전문가 자문과 심의위를 통해 WHO의 국제분류(ICD-10) 업데이트 내용과 국내 개정수요를 기초로, 신규 세분코드 추가 및 사용 빈도가 낮은 세분코드 삭제(소·세·세세분류에서 코드 신설 67개, 삭제 91개) 등의 분류 항목 변경을 통해 코드 관리 부담 감소와 활용성 제고에 기여하였다.둘째, 의학용어 적용에 대한 일관성 있는 세부 검토기준을 마련하여 전문성과 보편성을 두루 갖춘 용어로 재정비*하고, 관련 색인어** 정비를 통해 분류 이해도와 코드 적용의 적정성을 제고하였다. * 의학용어위원회 권고를 기준으로 용어별 주 사용범위 고려(표제어 기준 68개형태분류제외)** KCD 3권 색인의 대표 용어(선도어) 수준에서 88개 정비(추가 24개, 삭제 1개, 변경 63개)셋째, 신생물 형태분류를 최신 종양학국제분류(ICD-O-3.2)를 기준으로 정비하여 최신 변경내용을 반영함으로써 시의성을 높였다.이번 개정안은 질병 코드의 정확성과 일관성을 개선하여 보건 통계, 보험 청구, 역학 연구뿐만 아니라 향후 보건정책 수립 시 기초자료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통계청은 "이번 개정이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의 활용도를 높이고, 국제비교성 등을 제고하여 보건복지 분야 통계작성과 보건의료정책 등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