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빵집 힘 ‘빵빵데이 천안’…23만명 몰려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서산서 발견된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이송 중 폐사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세종정원박람회 끝내 무산…세종시장 단식 중단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물맑은양평 참드림 쌀’ 카자흐스탄 첫 수출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공중 산책로 품은 목동 오목공원, 재단장 후 1차 개장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공원 중간 52.8m 규모 중앙회랑 등 개방
11월 미술관, 키즈카페 등 전면 개장


18일 개장한 서울 양천구 목동 오목공원의 중앙회랑. 2023.9.18 양천구 제공
서울 양천구는 목동 중심부에 있는 오목공원이 1차 재단장 공사를 마치고 부분 개방했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개방된 공간은 공원 중앙 잔디마당과 이를 둘러싼 회랑, 숲 라운지 등으로 공원 전체 면적의 약 43%에 해당한다.

공원 핵심 시설인 중앙회랑은 가로, 세로 52.8m의 정사각형 구조에 높이 3.7m에 설치된 공중 산책로이다. 회랑 아래에는 햇볕과 비를 피할 수 있는 쉼터가 조성됐고, 회랑 위는 숲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 산책로가 마련됐다. 구는 회랑 하부에 식물과 책, 그림으로 꾸민 문화공간 3곳을 만들고, 이동식 벤치 57개와 탁자 15개를 배치했다.

회랑 아래 그림 쉼터에서는 오는 10월 말까지 ‘도심 속 녹지의 다시보기’를 주제로 한 개장 기념 전시회 이채원 작가의 ‘죽림’이 열린다. 식물 쉼터에서는 주 2회 반려식물 클리닉이 열리며 책 쉼터에는 식물, 숲, 정원과 관련된 책을 비치했다.

18일 개장한 서울 양천구 목동 오목공원 회랑 하부에 조성된 식물쉼터. 2023.9.18 양천구 제공
회랑에 둘러싸인 중앙 잔디마당은 열린 공간으로 정원 축제, 야외 콘서트 등으로 활용되는 동시에 폭우 때 일시적인 저류지 역할을 할 수 있어 침수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공원 북동쪽에는 키큰나무, 작은나무, 화초류 등을 다양하게 심은 숲 라운지를 조성했다. 목재데크를 깐 쉼터 3곳을 설치하고 탁자 20개와 벤치 63개를 배치해 휴식을 즐기기 적합하다.

오목공원은 디자인 스튜디오 LOCI의 박승진 대표가 설계를 맡았다. 박 대표는 올해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데이비드 치퍼필드의 용산 아모레퍼시픽 신사옥 조경을 담당하기도 했다.

구는 2단계 공사에서 오목한미술관, 서울형키즈카페, 농구장, 유아숲쉼터, 건강라운지 등을 설치해 오는 11월 공원을 전체 개방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목동상업지구 중심에 있는 오목공원이 여가, 예술, 생태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라며 “나머지 구간도 이른 시일 내에 개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