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산업인력공단 '사업주 직업능력개발훈련' 활용해 생산력 증대·시장 확대
육가공 전문기업 (주)케이프라이드는 사업주 직업능력개발훈련을 통해 체계적인 '인재육성 로드맵'을 도입, 육가공 전문인력을 양성하며 생산성과 품질을 모두 높이고 있다.
'인재육성 로드맵'은 2014년 전국에 흩어져있던 경영, 영업, 생산, 물류 본부가 강원도 횡성으로 이전하면서 시작됐다.
지역 내 인력수급이 쉽지 않고 신규채용 인력의 연령대가 높아 새로운 조직문화 정비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했고, 이에 따라 조직문화 개선과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훈련체계 구축을 시작했다.
공단에서 운영하는 사업주 직업능력개발훈련, 체계적 현장훈련 등 다양한 직업능력개발사업에 참여하며 지금의 '인재육성 로드맵'을 완성했다.
이에 따라 교육체계는 크게 △ 신입사원 대상 '기초인재' △ 현장 실무자 대상 '전문인력' △ 리더 대상 '핵심리더(KMBA)'로 운영하고 있다.
훈련과정 대부분은 사내강사로 양성된 내부직원이 맡아 진행하고, 교육자료도 직접 제작해 훈련과 현장이 밀접하게 맞물리도록 했다.
육가공 훈련에는 도축한 돼지를 직접 발골하는 고난도 실습까지 포함했고, 외부기관에서 해당 분야의 자문을 요청할 정도로 전문성이 높다.
(주)케이프라이드는 2023년 공장 화재로 일시적 생산중단 위기를 겪었다. 하지만 공단의 사업주 직업능력개발훈련 내 유급휴가훈련을 활용해 직무 교육을 지속했다. 그 결과 빠른 생산 안정화를 이뤘고, 신규시장 개척에도 성공했다.
올해 교육 투자액은 5천만 원 이상으로, 누적 훈련 참여 인원은 1천 명을 넘어섰다.
교육 이수 근로자의 시간당 생산량은 전년 대비 47% 증가했고, 퇴사율은 1년 새 9.7%에서 2.3%로 낮아졌다.
품질 개선과 생산성 향상으로 도내 학교급식 및 군납 시장까지 납품 범위를 확대하는 데 성공했고, 그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사업주 직업능력개발훈련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중소기업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경영자원본부 김현준 본부장은 "시장변화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업주훈련을 활용한 새로운 훈련과정도 준비하고 있다"라며, "직원 역량이 곧 팀과 조직의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만큼 내년에도 전문성 있는 훈련을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공단은 기업 내에서 이루어지는 교육·훈련 활성화를 위해 사업주 직업능력개발훈련*을 제공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연간 13만 개 기업의 215만 명이 교육·훈련을 받았다.
* 사업주 직업능력개발훈련 : 사업주가 소속근로자 등의 직무수행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훈련을 실시할 때 비용의 일부를 지원해주는 제도
특히 일시적 경영위기에 놓인 기업, 인재육성의 필요를 절감하나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기업 등을 위해 다양한 훈련과정을 구독형으로 지원하는 '디지털 원격훈련 아카이브', 기업과 근로자가 원하는 훈련의 비용 90%를 지원하는 '중소기업 근로자 주도 훈련' 등[붙임1]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HRD4U(www.hrd4u.or.kr)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문 의: 한국산업인력공단 기업지원부 강신영(052-714-8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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