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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소규모 식품가공시설용 디지털 위생관리 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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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물인터넷(IoT) 감지기로 중요관리점 자동 수집·저장, 전자문서로 관리


- 인력 부족, 문서 누락 등 해결 기대


- 시군농업기술센터 가공사업장 연계…관리 비용 절감, 품질 신뢰도 향상할 계획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농가형 가공시설의 위생 관리 편리성을 높일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디지털 위생관리 시스템'을 개발했다.


스마트해썹 담당 부서인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2021년 11월 맺은 '농촌진흥기관과 농업인 생산 식품 등 전반적 위생·안전관리 지원 등에 관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사물인터넷(IoT) 기반 디지털 위생관리 시스템'은 사물인터넷 기반 자동 계측·전자 문서화 기술을 결합한 것이다. 기존에 손으로 작성하던 중요관리점(CCP)* 데이터를 사물인터넷 감지기(센서)로 자동 수집·저장하고 전자문서로 관리할 수 있다.


* 중요관리점(CCP): 어떤 위해를 예측해 그 요인을 사전에 파악하는 것


우선 온도·압력·유량·영상 감지기를 이용해 주요 중요관리점에 포함된 여과, 금속 검출, 살균 공정의 데이터를 자동 측정·저장한다. 한계 기준을 벗어나면 경보가 울리고 관련 내용이 자동 기록된다.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는 전자결재 기반의 해썹 일지·보고서로 자동 변환되며, 휴대전화, 태블릿, 개인용 컴퓨터에서 실시간으로 공정 상태를 확인하고 전자문서로 출력할 수 있다.


아울러 농촌진흥청은 디지털 위생관리 시스템의 현장 적용성을 높이고자 식품안전관리 인증원 심사관과 스마트해썹* 현장 사용자 등의 조언을 받아 스마트해썹 적용을 위한 점검(모니터링) 요소, 한계 기준 설정과 사용자 접속 장치(인터페이스)** 등도 개발했다.


* 스마트해썹: 식품 제조 및 유통업체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생산 환경을 자동화하고, 실시간 모니터링과 데이터 분석으로 식품 안전과 품질 관리를 강화하는 제도


** 인터페이스: 서로 다른 두 시스템, 장치, 소프트웨어 등을 서로 이어주는 장치


이는 식품안전관리인증원의 스마트해썹 표준 모듈에 기반해 설계·제작됐기 때문에 스마트해썹에 등록할 때도 적용할 수 있다. 스마트해썹 인증을 받으면 매년 실시하는 정기 불시 평가에서 면제되고 사업장이 자가 평가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 시스템의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이후 산업체에 기술을 이전해 경남 고성군 농업기술센터에 상용화 시스템을 구축했고, 향후 신기술 보급 사업을 통해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 식품 가공시설의 공정 스마트 관리 시스템(10-2023-0143496)


앞으로 시군농업기술센터 가공사업장과 연계해 소규모 해썹 인증 시설의 관리 비용 절감과 품질 신뢰도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수확후관리공학과 손재용 과장은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인력 부족과 서류 관리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가공시설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데이터 기반 위생 관리 체계를 정착시켜 국산 농식품의 안전성과 신뢰도를 더욱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 식품, 축산물 해썹* 적용 가공식품 생산 비율은 90.1%며, 해썹 적용 가공업체의 81%가 소규모 해썹 인증 사업장이다. 소규모 사업장은 한정된 인력으로 제품 생산은 물론 해썹 운영도 병행해 관련 문서관리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 해썹(HACCP): 식품, 축산물의 원료 관리·제조·가공·조리·유통 등 모든 과정의 위생적 위해 요소를 확인·평가해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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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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