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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문화예술 발전소로 자리매김… 세계적 선도기관 ‘날갯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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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문화전당 올해 역점사업은

지역·국가·세계 연결 관계망 확장
문화자원 연구·콘텐츠 등 4대 목표
동시대성 주제 전시관 상설 운영
‘사유정원’ ‘몰입미감’ 展 등 활발
亞예술커뮤니티도 확대·세분화


광주에 있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통합 전당 출범 2년차를 맞아 국가적 문화 역량을 강화하기로 해 주목된다. ACC는 이를 위해 4대 전략목표를 설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아시아 연구와 융·복합 콘텐츠 창작, 제작 기반을 체계화하기로 했다. 또 지역과 국가, 세계를 연결하는 네트워크 기반을 확장하고 아시아문화 가치를 사회 전반에 확산하기로 했다. 융·복합 문화예술 기관의 서비스도 강화할 방침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통합 전당 출범 2년차를 맞아 국가적 문화 역량의 강화에 나섰다.ACC 전경. ACC 제공


문화창조원 복합전시1관에서 오는 10월 15일까지 열리는 ‘몰입미감’. 디지털로 본 미술 속 자연과 휴머니즘을 감상할 수 있다.
ACC 제공

ACC는 목표 달성을 위해 아시아문화자원과 동시대성을 주제로 창작·제작 기반 융·복합 콘텐츠 전시관을 상설 운영하기로 했다. 인문주의와 자연주의를 주제로 한 참여형 전시 ‘몰입미감-디지털로 본 자연과 휴머니즘’은 이달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 관람객들을 만난다. 도시문화를 주제로 한 ‘사유정원, 상상 너머를 거닐다’는 8월 27일까지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창·제작 공연도 활발하게 펼친다. 특히 아시아성과 동시대 가치를 담은 ACC 창·제작 공연인 ‘동상기’ 를 지난달 무대에 올려 화제를 모았다. 민주·인권·평화의 광주정신을 소재로 한 ‘시간을 칠하는 사람’도 이달에 관객과 만나 큰 호응을 얻었다. ACC는 2025년 개관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대표 레퍼토리 공연을 개발하기로 했다. 도시문화를 기반으로 동시대 아시아 담론을 제시하는 현대미술 전시도 준비한다.

도시의 길과 공간을 사용하는 방법이 걷기라고 보고 이 같은 행위를 고찰하는 ‘걷기, 헤매기’ 전시도 지난달 27일 개막해 인기를 끌고 있다. 9월 3월까지 계속된다. 또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지속가능한 도시를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로 펼치는 ‘가이아의 도시’ 전시회도 기대해 볼 만하다. 10월 26일 개막해 내년 2월까지 이어진다.

아시아문화자원 연구·수집도 ACC의 전략목표 중 하나다. ACC는 도시문화와 생활양식, 예술 같은 연도별 핵심주제에 걸맞은 다각적인 콘텐츠 제작을 계획한다. 소장 자료를 도서나 아카이브, 표준유물 등 자원관리시스템에 등록해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보존환경을 구축한다.

아시아 정부 대표로 구성된 위원회를 중심으로 운영해 오던 ‘아시아예술커뮤니티’도 확대, 개편한다.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에 집중된 기존 권역을 서남아, 동북아시아로 세분해 아시아 전역을 대상으로 아시아문화 교류 플랫폼 역할을 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도시 관람 환경을 개선하고 이용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다양한 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복합전시2관에서 열린 상설 융·복합 콘텐츠 전시회 ‘사유정원, 상상 너머를 거닐다’ 개막식 모습. ACC 제공


지난해 10월 개최해 큰 호응을 얻은 ‘아시아무용커뮤니티’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ACC 제공

ACC 방문객은 2018년 248만 7000여명, 2019년 288만 8000여명으로 늘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63만 5000여명, 2021년 61만 8000여명으로 줄었다.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 177만 900여명으로 늘었다. 올해는 4월 기준 프로그램 수 74건, 방문객 53만 7074명을 기록했다.

이강현 ACC 전당장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역사회와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해서 전당의 콘텐츠가 관객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며 “ACC가 진정한 아시아문화발전소이자 지역 시민의 문화 사랑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서미애 기자

2023-05-2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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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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